애니 추천 및 리뷰 11

2021년 일본 애니메이션 TOP 5

이 순위에는 2021년에 방영했던 일본의 tva, 극장판 애니메이션을 포함하고 있으며 단편 애니는 넣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5위. SSSS.DYNAZENON 5위는 다이나제논으로 선정했습니다. SSSS.GRIDMAN의 후속작으로 제작사와 감독은 전작과 똑같이 트리거랑 아메미야 아키라 입니다. 전작인 그리드맨은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었습니다. 에초에 시청자층을 특촬물 마니아로 한정시킨 작품인 만큼 전개와 연출을 모조리 특촬물에서 차용했고 오마주는 셀수 없을정도로 산재한 작품입니다. 작품 자체도 상당한 수작으로 특촬물팬들에게 극찬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이 평이 갈리게 된 이유는 바로 이 작품이 당시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애니메이션팬들의 관심도 상당히 받았는데, 특촬물팬이 아니..

[애니 추천 및 리뷰] 헤이케모노가타리

오늘 리뷰할 애니메이션은 헤이케모노가타리로 책 헤이케모노가타리를 원작으로 한 야마다 나오코 감독의 TV애니메이션 입니다. 제작사는 사이언스SARU로 대표작은 '영상연에는 손대지마!' 등이 있습니다. 감독의 대표작으로는 '케이온' 이랑 '목소리의 형태' 등이 있습니다. 줄거리 800년의 세월을 뛰어넘는 기도 이야기 《기원 정사의 종소리, 제행무상의 울림이다. 사라 쌍수의 꽃의 빛깔, 성자필쇠의 이치를 나타낸다.》 헤이안 말기. 헤이안 가문은 권력, 무력, 재력 모든 면에서 화려하게 누리고 있었다. 망자가 보이는 눈을 가진 남자 · 타이라노 시게모리는 미래가 보이는 눈을 가진 비파법사의 소녀 · 비와를 만나면서 「너희는 곧 멸망할 것」 이라고 예언한다. 귀족 사회에서 무가 사회로―― 일본이 역사적 전환을 이..

[애니 추천 및 리뷰] 사이버펑크: 엣지러너

게임 《사이버펑크 2077》을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사이버펑크: 엣지러너》리뷰입니다. 간단히 말하자면, 작년에 아케인이 있었다면, 올해는 엣지러너가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우수한 작품입니다. 오락성도 뛰어나고, 원작의 장점을 그 이상으로 살렸으며, 시각적으로나 주제적으로나 사이버펑크장르의 특징을 제대로 구현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리뷰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CDPR과 트리거 이 두 회사는 정 반대의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자는 상당한 완성도의 이야기와 디테일에 상당히 신경쓰는 반면, 후자는 순간순간의 임팩트, 극적인 전개와 그를 위해 디테일따위는 무시하는 회사입니다. 한마디로 두 회사는 극과극의 스타일을 지녔다고 보면 됩니다. 그 두 회사가 같이 만든 이번 작품은 두 회사의 장..

[애니 추천 및 리뷰] 프리마 돌

애니메이션《프리마 돌》리뷰입니다. 최근 완결된 작품인 만큼 스포일러가 많으니 이에 유의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제 3분기가 거의 끝난 시점에서 3분기에 완결된 작품들을 몇개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선정기준은 제가 그 해당분기에서 좋았다고 생각했거나 인상적인 작품들을 주로 고를것입니다. 마에다 준 프리마 돌은 카키나도를 제외한 Key의 사실상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으로 마에다 준이 참여하지 않은 첫번째 애니입니다. 마에다 준이 누구인지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드리자면, 게임 제작사 Key의 전성기를 이끈 각본가로 대표작은 에어, 카논, 그리고 클라나드 등이 있습니다. 특히 클라나드는 많은 분들이 애니메이션판을 인생작으로 꼽기도 하죠. 이 각본가가 오리지널 애니메이션의 각본을 무려 3편이나 썼는데, 바로 엔..

[애니 추천 및 리뷰] 바람이 분다

오늘 리뷰할 작품은 미야지키 하야오 감독의 2013년에 개봉한 영화《 바람이 분다 》입니다. 바람이 분다는 현재까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지막 작품(곧 있으면 신작이 나옵니다.)이자 그의 작품 중 유일하게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논란의 작품입니다. 그의 작품 중 오락성이 가장 낮은 작품인 동시에, 자서전의 성격을 강하게 띠는 작품으로, 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선 그의 작품세계와 그가 속한 세대의 삶를 이해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그의 작품 중 가장 마지막에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모순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면 한가지의 모순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가 평생 동안 추구한 작품의 테마는 평화주의와 생태주의입니다. 그가 그리는 전쟁은 그저 백해무익한 파괴행위에 불가합니다. 그의 작품 속..

[애니 추천 및 리뷰] 메이드 인 어비스 1기

애니메이션《메이드 인 어비스 1기》리뷰입니다. 메이드 인 어비스는 요근래 나온 판타지 장르의 상당한 수작이라 부를수 있는 작품입니다. 작품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인상적인 디자인들, 몰입감과 애니메이션의 완성도까지 뭐 하나 뺄것 없이 잘만든 작품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줄거리 수수께끼가 가득한 빅홀 어비스. 그 안에는 온갖 기묘하고 기괴한 생물들이 살고 있으며, 현 인류로서는 만들어낼 수 없는 귀중한 유물들이 잠들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비스에 매료되어 어비스에 모험을 떠난다. 이들을 탐굴가라고 부른다. 어머니처럼 위대한 탐굴가가 되고 싶어하는 벨 체로 보육원의 소녀 리코는 어비스의 수수께끼를 풀고자 깊숙히 들어가길 원한다. 평소와 같이 아이들과 함께 탐굴하러 간 어느날 리코는 소년의 모습을 한 로봇을 줍..

[애니 추천 및 리뷰] 주술회전, 극장판 주술회전 0

주술회전 1기와 극장판 주술회전 0 리뷰입니다. 1기부터 리뷰한 뒤 극장판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죠. 줄거리 소년은 싸운다, '올바른 죽음'을 위해. 쓰라린 고통, 후회, 치욕. 인간으로부터 흘러나온 부정적인 감정이 저주로 변해 일상에 숨어든다. 저주는 세상에 만연한 재앙의 근원이며, 최악의 경우 인간을 죽음으로 이끈다. 그리고 저주는 저주로밖에 없앨 수 없다. 경이적인 신체능력을 가진 소년 이타도리 유지는 아주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지만, 어느 날 '저주'에 습격당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특급 주물 '양면 스쿠나의 손가락'을 먹고 영혼에 저주가 깃들게 된다. 저주인 '양면 스쿠나'와 몸을 공유하게 된 이타도리는 최강의 주술사인 고죠 사토루의 안내로 저주에 대항하는 전문 기관인 '도쿄 도립 주술..

[애니 추천 및 리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

《에반게리온: 서》《에반게리온: 파》《에반게리온: Q》《신 에반게리온 극장판://》리뷰입니다. 보지 않으신 분들을 위해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만 정말 미량의 스포일러라도 당하기 싫으신 분들은 뒤로 가서 작품들을 감상하고 다시 찾아와주시길 바랍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시리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원작으로 하는 시리즈이고 실제 이 작품을 보기 전에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먼저 보는것을 강력히 추천하기때문에 짧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일본 애니메이션 사상 가장 흥행한 작품입니다. 감독은 신극장판의 총감독인 안노 히데아키가 맡은 작품입니다. 대표작으로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톱을 노려라, 그 남자 그 여자의 사정등이 있습니다. 에반게리은 연출부터 서사까지 수많은 작품들을 따라..

[애니 추천 및 리뷰] 마인드 게임

극장판 애니메이션《마인드 게임》리뷰입니다. 마인드 게임은 천재 애니메이터이자 감독인 유아사 마사아키의 데뷔작입니다. 이분을 짧게 소게드리자면 짱구 초기 극장판의 수많은 명장면을 그린 애니메이터로 움직임에 관해선 업계에서도 최고라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이분이 감독직을 맡은 작품은 다양하여 스토리가 거의 없다싶은 작품, 플롯이 복잡한 작품, 대중성을 지닌 작품까지 다 하는 감독입니다. 마인드 게임은 이중 스토리가 거의 없다 싶은 작품입니다. 스토리는 스포하든 말든 크게 의미가 없는 작품입니다. 아무튼 리뷰 시작합니다. 줄거리 만화가 지망생인 니시는 지하철에서 어릴 적 첫사랑이자 소꿉친구였던 묜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 묜의 언니네 가게에 초대를 받은 니시. 그곳에서 묜의 약혼자를 소개받고 자신은 결혼 상대가 ..

[애니 추천 및 리뷰] 바카노!

애니메이션 《바카노!》 리뷰입니다. 본 리뷰는 추천이 목적이기 때문에 스포일러는 최대한 자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줄거리 금주법 시대, 뉴욕. 공식 조직 '카모라'는 중요한 의식을 눈앞에 두고 있었다. 도둑 커플은 그랜드 센트럴 스테이션에 막 도착한 참이었다. 마피아 삼형제는 조그만 문제를 떠안고 있었다. 똘마니 소년은 뜻대로 되지 않는 현실에 짜증내고 있었다. 직무에 충실한 경위는 그런 그들을 역겹게 여기고 있었다. 연금술사의 야망은 200년을 넘어서도 여전히 건재했다. 그들은 아직 아무런 관계없는 사이였다. 맨해튼에 '불사의 술'이 되살아나기 전까진. 군상극 본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군상극이라는 것 입니다. 그래서 등장인물이 굉장히 많습니다.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인물들의 이름조차 기억하기 쉽지 않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