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술회전 1기와 극장판 주술회전 0 리뷰입니다. 1기부터 리뷰한 뒤 극장판을 리뷰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하죠.
줄거리
소년은 싸운다, '올바른 죽음'을 위해.
쓰라린 고통, 후회, 치욕.
인간으로부터 흘러나온 부정적인 감정이 저주로 변해 일상에 숨어든다.
저주는 세상에 만연한 재앙의 근원이며, 최악의 경우 인간을 죽음으로 이끈다.
그리고 저주는 저주로밖에 없앨 수 없다.
경이적인 신체능력을 가진 소년 이타도리 유지는 아주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지만,
어느 날 '저주'에 습격당한 친구를 구하기 위해 특급 주물 '양면 스쿠나의 손가락'을 먹고 영혼에 저주가 깃들게 된다.
저주인 '양면 스쿠나'와 몸을 공유하게 된 이타도리는 최강의 주술사인 고죠 사토루의 안내로
저주에 대항하는 전문 기관인 '도쿄 도립 주술 고등전문학교'에 편입하게 되는데......
저주를 없애기 위해 저주가 된 소년의 돌이킬 수 없는
장렬한 이야기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소년만화로서의 특징
주술회전은 소년만화로서는 다소 이질적인 작품입니다. 이야기는 소년만화의 정석을 따르는듯 하다가 비틀어버려서 청년만화식 잔혹한 전개로 갈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소년만화의 틀과 구성을 유지하나 이야기 전개는 다소 청년만화의 테이스트가 강한 작품입니다. 주술회전은 또한 과거의 소년만화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은것처럼 보이는데, 등장인물들의 구성은 나루토와 비슷해보이고, 전개나 이야기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헌터X헌터의 영향을 많이 받은것으로 보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이능력또한 헌터X헌터와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 헌터X헌터 특유의 난잡함이나 난해함또한 공유하고 있다는것이 특징입니다. 과거의 소년만화들의 특징을 잘 버무렸으나 본작만의 독창성을 느끼기 힘들다는것은 아쉬운 점 입니다. 이야기의 전개속도가 빠르고 전개또한 시원시원하개 전개되는데, 이것이 설정의 난해함과 겹쳐저서 장점이자 단점이기도 합니다.
애니매이션의 특징
전체적으로 뛰어난 액션을 여럿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본작의 감독은 박성후감독인데, 액션 전문 애니메이터로 따른건 다 제치고 액션으로만 본다면 두말할것 없이 최고입니다. 그의 전작이었던 갓 오브 하이스쿨에서도 그의 실력이 빛을 발해서 놀라운 수준의 역동적인 액션을 보여줬는데, 본작도 그런 역동적인 액션들을 다수 선보였습니다. 다만 촬영에 있어서는 아쉬운 모습들을 여럿 보여줬는데, 이것이 본작의 뛰어난 작화를 뭉개거나 가리는등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는데, 그것을 막는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외의 아쉬움이라면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부분에서 끊겨 2기가 언제 나오나 기다리게 만드는것 정도라고 할수 있겠네요.
극장판 주술회전 0는 주술회전0권을 원작으로 하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입니다. 군말하지 않고 바로 리뷰로 넘어가도록 하죠.
줄거리
어릴 적 소꿉친구인 오리모토 리카를 교통사고로 눈앞에서 잃은 옷코츠 유타.
“약속해, 리카와 유타는 어른이 되면 결혼하기로”
옷코츠는 원령으로 변한 리카의 저주에 괴로워한 나머지, 자신도 죽기를 바라지만 최강의 주술사인 고죠 사토루에 의해
주술고전에 들어가게 된다. 그리고 동급생인 젠인 마키, 이누마키 토게, 판다를 만나면서 굳은 결심을 한다.
“살아도 된다는 자신감이 필요해”
“나는 주술고전에서 리카의 저주를 풀겠습니다”
한편, 옷코츠와 친구들 앞에 과거에 일반인을 대량으로 학살해서 고전에서 추방된 최악의 주저사인 게토 스구루가 나타난다.
“12월 24일, 우리는 백귀야행을 결행한다”
주술사만의 낙원을 만들려는 게토는 비술사를 섬멸하겠다면서, 신주쿠와 교토에 천의 저주를 내리는데…
과연 옷코츠는 게토를 막을 수 있을까? 그리고 리카의 저주를 풀 수 있을까?
내용
전작의 분위기를 충실히 따르며 팬서비스또한 확실히 보여주고, 전개나 갈등, 떡밥또한 깔끔하게 정리한 작품이라고 볼수 있습니다. 전작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즐길수 있는 오락영화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주인공인 웃코츠 유타또한 성장형 주인공으로서의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고죠 사토루는 말할 필요도 없죠. 다만 초반부에 유타가 성장하는 부분은 다소 급전개라는 감상을 피하기 힘들었습니다. 중반부쯤에 등장하는 본작의 악역인 게토 스구루는 사상적으로 해리포터의 볼드모트를 연상시키는 인물입니다. 고죠 사토루의 한때 친구로서 여러 사건을 계기로 뒤틀린 사상을 가지게 된 인물입니다. 이 인물의 과거사는 직접적으로 보여주지 않으나 그의 변화를 관객들에게 납득시키는 깔끔한 전개를 보여줍니다. 아쉬운 부분도 없지는 않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한 오락영화로서 충분한 작품입니다.
애니매이션
극장판인 만큼 전작 이상의 놀라운 액션들의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하여 보여줍니다. 뭐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박성후는 액션에 있어서는 그야말로 장인의 실력을 가진 감독이라고 말할수 있습니다. 촬영또한 전작에 비해 개선되었습니다. 오락영화로써는 최고의 장점이라고 할수 있죠.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도 대단한 퀄리티를 보여줬지만 본작 또한 그 못지않게 훌륭한 퀄리티를 자랑합니다.
총평
주술회전 1기: 소년만화와 청년만화의 절묘한 줄타기를 가로지르는 경이로운 액션.
평점: 3.5/5
극장판 주술회전 0: 최고의 액션장인 박성후!
평점: 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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